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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함양용추오토캠핑장 12.8~9

 

매서운 추위가 예보된 주말입니다

지난번 캠핑때 제대로 대비를 못해서 떨면서 하룻밤을 보냈지만 이번엔 검증된 방법을 써보고자 합니다

그 방법은 아래에..ㅋㅋ

 

 

오늘 갈곳은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한 경남 함양의 용추계곡에 위치한 캠핑장입니다.

 

 

 

 

사이트는 선택은 안되고 지정이라 예약하면 사장님이 안내해주십니다.

밤에 고양이랑 "고라니"들 조심하라고 하셔서.. 고양이는 뭐 매번 봐서 그려러니하는데

고라니는 쫌 무서웠..

(다행히 고양이도 고라니도 안만났지만ㅋㅋ)

 

입구에서 종량제 봉투와 음식물쓰레기봉투를 구입하고

이용수칙과 주의사항등을 듣고 사이트로 입장했습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아주 한산합니다.

 

추위에 대비하는 첫번째 방법..

이마트표 털 슬리퍼

매번 운동화를 신고다니기도 불편하고 

겨울에 텐트에서 생활하는데 이거만한 없는듯하네요

덕분에 발 안시리고 유용하게 잘쓴ㅋㅋ

 

 

 

대충 뚝딱해서 사이트 완성~

익숙해지니 1시간도 안걸리네요

 

다만 파쇄석이 생각보다 깊어서 팩이 잘 안박히네요

망치질을해도 그냥 힘없이 쑥 빠져버리는..

20cm팩으론 어림도 없어보여서 30cm팩을 가져왔는데 잘 가져온듯합니다.

 

 

주전자도 새로 샀어요.ㅋㅋ

새로산 코베아 주전자로 티타임중..

유투브 보면서 잠시 여유를 즐깁니다.

아직 해가 떠있을때라 미니히터로 버틸만했네요

 

해야 어디갔니..

오후 3시 넘어서였나..

벌써 해가 숨어버립니다

해가 짐과 동시에 달라지는 공기 무엇..ㄷㄷ

 

난로 가즈아~

 

추위에 대비한 두번째방법

천장에 달린 충전식 서큘레이터입니다.

 

난로에서 발생한 열기가 위로 올라가기때문에 아래로 바람을 쏴주어

실내를 골고루 데울겁니다 

 

 

 

식사준비

이마트에서 산 호주산 부채살

할인해서 8,106원!

괴기는 역시 떨이시간대에 가서 사는게 개이득..

 

키친타올에 싸서 핏기 쫙 빼주고

이렇게하면 육질이 더 부드러워지는 느낌이에요 

 

 

 

야채도 먹자..

 

주방코너갔다가 홀린듯이 또 샀음..흑흑

캠핑용이니까 역시 칼집있는게 안전한듯하네요 그립감도 좋고 쑥쑥 잘썰립니다

 

도마랑 식칼이랑 어쩌다보니 조셉조셉으로 깔맞춤..

나중에 알고보니 주방용품에서 꽤 유명한 브랜드인가봐요

써보니 도마도 그렇고 칼도 그렇고 퀄리티가 꽤 괜찮습니다.

 

 

 

 

 

 

 

 

고기도 잘 익고

술도 잘 들어가고..

 

 

 

항상 배는 부르지만 라면들어가는곳은 따로 있는듯...

군대있을땐 사발면 성애자여서 쳐다도 안본건데 

요즘은 이게 더 땡겨요ㅋㅋ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제품이긴한데 

 

멸치맛이 육수도 그렇고 라면보다는

잔치국수같은 느낌??

 

 

 

 

 

 

 

 

 

라면까지 먹으니 배가터질거같네요

믹스커피로 속을 달랩(?)니다

 

주전자 넘나 편한것..

 

캠핑와서 캠핑영상 보는중..(빵마님 유투브채널)

맛나게 요리하시네요 저는 똥손이라..ㅜㅜ

 

 

설거지하러 왔어요

엄청 깨끗하게 관리해놓으셨더라구요

온수도 뜨뜻하게 잘나왔습니다.

 

 

서큘레이터를 천장에 달아놓으니

쉘터 전체가 훈훈해집니다

난로가 있다고해도 공기순환을 하고 안하고 여부는 엄청난 차이네요

 

나중엔 더워서 외투를 벗었습니다;;

서큘레이터의 성능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보조배터리에 케이블을 연결하고

 

중간에 카라비너를 이용해서 고정한뒤

충전시킨상태로 밤새 켜고잤습니다ㅋㅋ

 

 

 

춥지만 상쾌한 밤공기도 마시고

 

 

 

사이트 너머에

밤 늦게 한팀 오셨네요

 

 

이제 꿈나라로..

서큘레이터 덕분에

지난번처럼 추위에 떨일은 없었습니다만..

 

어디서 양계장을 하는지;; 캠핑장 건너편에서 

중간중간 닭 울음소리때문에 또 몇번 자다 깼네요

이번에도 결국 숙면 실패 ㅋㅋㅋ

(목청이 얼마나 큰지 맘같아선 찾아가서 치킨으로 튀겨버리고 싶었..)

 

 

 

 

닭대가리들의 샤우팅에 강제기상하고

아침을 맞이합니다.

 

캠핑장 앞에 계곡이 있었네요 ㅎㅎ

여름에오면 좋을듯

 

여긴 이미 겨울왕국;;

이날 기상청웹으로 확인해보니 함양이 영하 7도였네요

낮에는 10도까지 올라가는데 산중턱이라 일교차가 굉장히 심하네요ㄷㄷ

 

텐트플라이랑 식기세척장에도 살얼음이 ㅋㅋㅋㅋ

비교적 따뜻한 경남지역에서는 보기힘든 풍경이;;

 

 

 

해가 올라오네요

이제 따뜻해지겠다..

 

 

오늘의 아침식사☆

예비군훈련가서 몇개 사오시는분들도 있으실듯..

 

 

 

맛은... 생각하시는 것과 비슷한맛..

인스턴트가 인스턴트한 그런맛

(뭐라냐ㅋㅋ)

 

캠핑에서 간단하게 떼우고싶을때 먹으면 좋다..이정도가 되겠습니다.

 

당분간 캠핑에서 아침식사는 이거처럼 간단하게 떼우려구요 ㅋㅋ

 

아침을 여유롭게 해주는 커피

믹스만 마시니 적잖이 속이 쓰려와서

원두가루에 필터로 나름 분위기있게 커피도 내려보구요

 

 

 

철수하기전에 샤워하러 왔습니다.

샤워장에 히터를 꺼놓아서 바닥에 한기때문에 발시려 혼났네요 ㅜㅜ

그래도 온수 잘나오고 칸막이 시설에 수납장까지

어지간한건 다 갖추어져있네요

세척장처럼 깨끗하게 유지되어있는점도 좋았습니다.

 

 

 

철수하는과정 모두 생략ㅋㅋ

안은 따뜻하고 밖은 추우니 온도차로 결로가 너무 심하네요

텐트 말리느라 진땀빼고..

오토캠핑에서 철수는 이러나 저러나 고생입니다

 

그래서 내년봄부터는 백패킹도전??